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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 7~80여 년의 한을 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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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임수
- 2025-09-12
- 조회수 69
퇴직공무원협동조합 재능나눔봉사단에서 추진하는 취약게층교육지원사업
한글문해희망학교(대표 송경숙) 어르신들(84, 74, 73세) 2025년 제2회 검정고시에 합격(고등1, 초등2)
그 들의 7~80년 응어리진 마음속 한을 풀어 만학의 기쁨과 가족 그리고 그 주변사람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하여 화제다.
출처 : 한국여성뉴스 (상세내용 참고, 아래 ↓ )
84세에도 합격”…한글문해희망학교, 배움의 꿈 이어가는 어르신들

한글문해희망학교 개강식 단체사진 전경(사진=한글문해희망학교 제공)
대전에 위치한 한글문해희망학교가 9월 1일 2학기 개강식을 열고, 배움의 길을 포기하지 않은 어르신 학습자들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장에는 한글문해반과 초등·중등 과정 학생 30여 명이 모여 서로의 도전을
격려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이날은 지난 8월 29일 치러진 2025년 제2회 초등검정고시 합격 소식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됐다.
올해 합격자 중에는 무려 84세의 한옥순 어르신과 74세의 이임자 어르신이 포함돼 모두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송경숙 교장 선생님과 초졸검정고시 합격생 84세 한옥순 어르신과 74세 이임자 어르신
교장 송경숙선생님은 두 합격자에게 꽃다발을 전하며 “이 나이에 이런 성취를 이뤄낸 용기와 끈기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낸다”고 축하했고, 동료 학습자들과 교사들은 따뜻한 박수와 환호로 두 분의 합격을 함께 기뻐했다.
한글문해희망학교의 역사는 2010년 인성예절협회에서 시작하여 ‘한밭무지개희망학교’. 2023년 현재의 이름으로
바뀐 뒤에도 꾸준히 학습의 기회를 넓혀, 지금까지 한글문해반295명 공부를했고 초·중·고 검정고시에 합격한 인원만
80여 명에 달한다.
그중 21명은 대학에 진학했고,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한 몇몇은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교사가 되어 자신처럼 글을
배우고 싶어 하는 어르신들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있다.

개강식 전경
“나는 글자를 몰라 늘 답답했는데, 이제는 손주에게 편지도 쓸 수 있고 버스도 혼자 탈 수 있어요.” 검정고시에
합격한 어르신들의 소감에는 늦깎이 공부가 가져다준 삶의 변화와 자부심이 가득 담겨 있었다.
송경숙 교장은 “배움은 나이를 가리지 않는다. 배움의 열정이야말로 인생을 젊게 만드는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당당하게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함께 걸어가겠다”고 전했다.
출처 : 한국여성뉴스 (http://www.kwomanews.com)
